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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시즌8 6화 - The Iron Thr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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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9일에 방영된 HBO의 미드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시즌8 6화예요.
에피소드 명은 The Iron Throne

 

- 9년 동안 방영된 미드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이 시즌8 6화로 마무리되었어요. 많은 미드들의 마지막 에피소드들을 봐 왔지만 이번에는 여운보다는 아쉬움이 더 큰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왕좌의 게임을 처음 접한 게 시즌1 때였는데, 원작을 몰랐던 많은 시청자들처럼 저도 에다드 스타크(숀 빈)가 주인공인 줄 알았었고, 시즌1 후반에 에다드 스타크가 처형당하면서, 정말 놀랐던 거 같아요.

그러고 나서 국내에 발간된 번역본을 읽어보면서, '아 이런 이야기들이었구나' 하고 영상화가 더욱 기대되었었고요. 시즌이 진행되면서, 당연히 미드 시리즈가 계속되는 동안 원작이 마무리될 줄 알았는데, 결국 드라마가 원작을 뛰어넘으면서, 이런저런 많은 아쉬움들이 남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시즌이 계속될수록 인물들간의 감정선이나 배신, 계략 그리고 드라마 대사의 퀄리티, 그리고 왕좌의 게임 특유의 주요 인물들의 죽음에서 오는 시청자들의 감정 동요 같은 것들이 줄어들고, 이해되지 않는 빠른 진행, 긴 시간의 화려한 영상 등으로 아쉬움이 있는 거 같아요. 특히 시즌8 이 그렇더라고요.

하지만 아쉬움은 뒤로하고, 원작이 마무리되지 않는 시점에서, '얼음과 불의 노래' 라는 소설을 이렇게라도 영상으로 볼 수 있었다는 것에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언젠가는 원작도 마무리되어서 (대작이기에 쉽지는 않겠지만) 다른 전개의 '미드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을 다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보기도 해요.

 

폐허가 된 킹스랜딩에서 티리온 라니스터, 존 스노우, 다보스 시워스는 비참한 장면들을 목격한다.

 

거세병들은 존 스노우와 다보스 시워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너리스에 명령에 따라 항복한 라니스터 병사들을 처형한다.

 

레드 킵의 지하에서 티리온은 제이미와 세르세이의 죽음을 확인하고 오열한다.

 

"피의 형제들이여. (Blood of my blood.)"

"그대들은 내게 한 모든 약속을 지켜주었다. 그대들은 강철 옷을 입은 나의 적들을 죽여주었다. 그들의 돌집들을 무너뜨렸다. 내게 칠왕국을 안겨주었다! (You kept all your promises to me. You killed my enermies in their iron suits. You tore down their stone houses. You gave me the Seven Kingdoms!)"

"거세병들이여. (Unsullied.)"

"그대들은 모두 어머니의 품에서 빼앗겨 노예로 자라왔다. 이제... 그대들은 해방자다! 그대들은 폭군의 손아귀에서 킹스랜딩의 사람들을 해방시켰다! (All of you were torn from your mother's arms and raised as slaves. Now... you are liberators! You have freed the people of King's Landing from the grip of a tyrant!)"

"하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해방되기 전까지 창을 내려놓지 않을 것이다. 윈터펠에서 도른까지, 라니스포트에서 콰스까지, 여름 제도에서 옥해까지! 여자, 남자, 아이들 모두 바퀴 아래서 너무나도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왔다. (But the war is not over. We will not lay down our spears until we have liberated all the people of the world! From Winterfell to dorne, from Lannisport to Qarth, from the Summer Isles to the Jade Sea! Women, men and children have suffered too long beneath the wheel.)"

"나와 함께 그 바퀴를 부서트리겠는가? (Will you break the wheel with me?)

 

킹스랜딩을 점령하고 도트라키와 거세병들과 다짐하는 대너리스 앞에서, 티리온은 그녀가 한 도시를 몰살시켰다며, 핸드 표식을 던져버린다. 

 

아리아는 존에게 그녀에게 있어서 그가 언제나 위협이 될 거라며 경고한다.

 

존은 처형을 기다리는 티리온을 찾아가고, 티리온은 그가 철왕좌에 위협적인 존재라며, 존을 설득한다.

"난 내 절친한 친구를 배신하고 그가 불타는 걸 지켜봤지. 이제 바리스의 재가 내 재에게 이렇게 말하겠지. (I betrayed my closest friend and watched him burn. Now Varys's ashes can tell my ashes,)"

"봐, 내 말 대로잖아. (See, I told you.)"

"바리스가 옳았어. 내가 틀렸고. 내가 그녀를 인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건 허영심이었어. 우리 여왕의 본성은 '불과 피' 라네. (Varys was right. I was wrong. It was vanity to think I could guide her. Our queen's nature is fire and blood.)

"내 아버지는 악한이었고, 내 누이도 악녀였네. 그들이 그 동안 죽인 모든 사람들의 시체를 쌓아 올려도, 우리의 아름다운 여왕께서 하루 만에 학살한 수의 절반도 안될 걸세. (My father was an evil man. My sister was an evil woman. Pile up all the bodies of all the people they ever killed, there still won't be half as many as our beautiful queen slaughtered in a single day.)"

"그녀는 친구가 참수당하는 걸 지켜봤습니다. 용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걸 지켜봤습니다. (She saw her friend beheaded. She saw her dragon shot out of the sky.) "

"자네라면 그렇게 했을텐가? 자네도 위에 있었잖나. 용에 올라탔었지. 그 힘을 가지고 있었다고. 자네라면 도시를 불태웠을 건가? (Would you have done it? You've been up there on a dragon's back. You've had that power. Would you have burned the city dwon?)"

"사랑하면 의무를 잊는다네. 예전에 마스터 아에몬께서 하신 말이죠. (Love is the death of duty. Maester Aemon said it a long time ago.)"

"때로는 의무를 위해 사랑을 잊어야 하네. (Sometimes duty is the death of love.)"

 

대너리스는 무너진 레드 킵에서 철왕좌를 마주한다. 

 

존 스노우는 대너리스에게 사람들에 대한 자비를 부탁한다.

"조그마한 자비 뒤에 숨을 수는 없어. (We can't hide behind small mercies.)"

"왜냐하면, 나는 무엇이 선한지 아니까. (Because I know what is good.)"

"무엇이 선한지 안다고 생각하는 다른 모든 사람들은? (All the other people who think they know what's good.)"

"그들은 선택할 권리가 없어. 나와 함께 하자. 나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 (They don't get to choose. Be with me. Bulid the new world with me.)"

대너리스와 존의 짧은 입맞춤 아래 대너리스는 존에 의해 죽음을 맞는다.

 

대너리스의 죽음을 확인한 드로곤은 분노하지만, 존을 죽이는 대신 철왕좌(Iron Throme)를 화염으로 녹여버리고, 죽은 대너리스와 함께 날아올라 사라진다.

 

존과 티리온은 거세병에 의해 구금되고, 티리온은 웨스테로스 대영주들의 회의에 불려나온다. 거세병들과 강철군도 그리고 북부의 대립 속에서 회색 벌레는 리치 지역에 정착하라는 제안을 거부한다. 

 

존의 운명을 결정할 왕이 필요하기에, 티리온은 웨스테로스의 대영주들이 왕을 선택할 것을 제안하고, 회색 벌레 역시 그 제안에 동의한다. 

 

티리온은 철왕좌의 주인으로 브랜 스타크를 제안한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좋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건... '부러진 자' 브랜 아닌가? (And who has a better story... than Bran the Broken?) "

"네가 원하지 않는다는 건 알아. 권력에 관심 없다는 것도 알지. 하지만 지금 물어보마. 만약 우리가 너를 선택한다면... 왕관을 쓰겠니? 오늘 이 순간부터 죽는 그날까지 네가 가진 모든 능력을 다해 칠왕국을 이끌겠니? (I know you don't want it. I know you don't care about power. But I ask you now, if we choose you... will you wear the crown? Will you lead the Seven Kingdoms to the best of your abilities from this day until your last day?)"

"내가 여기까지 온 이유가 뭐라고 생각합니까? (Why do you think I came all this way?)"

 

브랜이 왕관을 받아들이고, 산사는 북부가 독립왕국으로 남을 것을 선언한다. 다른 웨스테로스 대영주들의 동의하에 브랜 스타크가 왕좌에 오른다.

 

"부러진 자 브랜 만세. 안달족과 최초인의 왕, 6왕국의 영주이자 왕국의 수호자. (All hail Bran the Broken, First of His Name, King of the Andals and the First Men, Lord of the Six Kingdoms and Protector of the Realm.)"

"부러진 자 브랜 만세! (All hail Bran the Broken!)"

 

티리온은 브랜에 의해 다시 왕의 핸드가 되었고, 존이 풀려나는 것을 원하던 산사와 아리아, 존의 죽음을 원하는 회색 벌레의 요구 속에서, 존은 나이츠 워치로 추방되는 것으로 결정지어진다.

 

회색 벌레와 거세병들은 웨스테로스를 떠나 나스로 향한다.

 

존 스노우는 산사, 아리아, 브랜의 배웅 속에 장벽으로 간다.

 

킹스가드 커맨더가 된 브리엔 타스는 완성되지 않은 제이미 라니스터의 페이지를 채워 넣는다.

 

왕의 핸드인 티리온 라니스터에게 로버트 바라테온 이후의 전쟁사가 기록된 얼음과 불의 노래(A Song of Ice and Fire)라는 서적이 전해진다.

 

소회의에 왕이 된 브랜 스타크, 왕의 핸드인 티리온 라니스터, 킹스가드 커맨더 브리엔 타스, 함대대신 다보스 시워스, 그랜드 마에스터 샘웰 탈리, 하이가든의 영주이자 리치의 대영주, 재무대신인 블랙워터의 브론 그리고 킹스가드 포드릭 페인이 참여한다.

 

아리아 스타크는 북부가 아닌 웨스테로스 서쪽으로 항해를 시작한다.

 

산사 스타크는 북부의 여왕이 된다.

 

블랙 캐슬에서 존은 야인들과 재회하고, 토르문드와 함께 야인들을 이끌고 장벽 북쪽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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