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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대양 무역의 기초 - 대양 황실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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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리아 범선을 구입 또는 제작해서 여러모로 잘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항상 항구에 정박해 놓고 녹슬어 가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현재 에페리아 범선을 사용할 만한 곳은 대양 이동용으로 낚시에도 사용되지만, 범선 자체 용도로는 랏 항구에서 황실 납품 품목의 높은 가격의 무역품을 싣고 이동하는 것이고, 이 무역품들은 각 지역의 일반 무역상 NPC 에게 팔거나 특정 품목을 특정 지역 황실 납품 NPC 에게 납품을 할 수 있어요. 

일반 무역에 대해서는 지난 글에서 알아보았고, 황실 납품에 대해 알아볼게요.

아마도 예전 컴퓨터로 6월 즈음에 찍은 동영상일텐데, 대양 무역에서 달라진 점은 없더라고요.

 

 

랏 항구에서는 모두 10종류의 무역품을 판매하고요. 그중 7종류가 고가의 대양 무역 용이에요. 10품목 모두 황실 납품 품목이기도 해요.

 

 

랏 항구의 무역품들은 일반 무역용으로도 쓰이지만, 정해진 특정 지역에서 황실 납품 NPC에게 납품이 가능해요.


일반 무역 및 황실 제작 납품, 황실 낚시 납품과 다른 점은 황실 납품에 거리 보너스와 흥정 보너스가 적용되기 때문인데요.

 

 

요리/연금 제작 납품은 노드 연결이 필요 없는 대신에 다른 가격 상승 요인 없이 판매시 시세 250% 의 고정 가격을 얻을 수 있어요.

 

낚시의 경우는 노드 연결이 필요하고 가격 역시 판매시 250% 로 고정 가격이에요.

 

랏 항구 무역품의 대양 황실 납품의 경우 노드 연결이 필수이고 대신에 시세 250% 에 거리 보너스와 흥정 보너스까지 받을 수 있어서 원가와 판매가 사이에 이익이 굉장히 커요.

예를 들어 칼페온에서 황실 납품이 가능한 동방향신료의 경우,

 

 

원가는 상자당  274,000 이고 칼페온 까지의 거리 보너스 126% 에 명장 21레벨 흥정 보너스까지는 동일하고, 일반 무역은 시세 130%, 황실 납품은 시세 250% 를 더해주면, 일반 무역과 황실 납품은 2배 정도의 판매가 차이가 나요. 거의 원가의 8배 정도네요.

 

 

다만, 문제는 황실 납품이라는 점 자체인데요.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어요.


첫째, 각 채널 당 황납 물품 초기화가 될 수도 안될 수도 있다는 점이 있어요.

각 채널의 제작 납품/낚시 납품의 초기화는 매 3시간이에요. 0시 3시 6시 9시 12시 15시 18시 21시. 하루 8번의 초기화 타이밍이 있어요.


대양 황납 초기화의 경우 매 4시간 마다에요. 0시 4시 8시 12시 16시 20시. 하루 6번의 초기화 타이밍이 있어요.


초기화 시간에 각 채널에 초기화 여부도 랜덤이기에 기다리던 채널에서 초기화가 안되었거나, 초기화가 되었더라도 원하는 품목이 뜨지 않는다면 채널 이동을 해야 해요.


몇 채널 원하는 품목을 못 만나게 된다면 납품을 미뤄야 하거나 계속 채널을 찾아다녀야 해요.

둘째, 황납이기 때문에 다른 유저와의 경쟁이에요.

보통 20~22개 정도의 동방향신료를 랏 항구에서 한 번에 실어 나른다면, 적어도 2개 채널에서 혼자 납품을 해야 550만 정도의 원가로 4,600만 정도의 판매가, 순수익 4,000만 정도를 얻을 수 있는데, 경쟁이 만만치 않아요

.
초기화 시간이 되면 월드 채팅창에 특정 물품의 채널을 찾는 유저들도 많고, 지인을 동원하거나 부계정등을 동원해 채널을 돌아보는 유저들도 많은 편이에요.

초기화와 더불어 엉뚱한 채널에서 헤맨다면, 역시 납품을 미루거나 해야 해요.

납품 가능한 무역품의 정보는 메뉴(ESC) 의 무역 정보 아이콘에서 확인 가능해요.

 

 

다른 지역의 무역품들도 황납 대상이긴 하지만, 수익이 제일 높은 랏 항구 무역품들이 주요 대상이에요.

 

 

발레노스 자치령인 벨리아에서는 랏 칠기와 순금 향로를 납품 가능해요. 항해 시간이 아무 오래 걸리지 않고, 경쟁이 다른 물품에 비해 조금 덜한 편이에요. 

세렌디아 자치령인 하이델에서는 은은한 연등과 천년 산삼을 납품 가능해요. 하이델까지의 이동 시간과 물품의 가격이 약간 낮다는 점에서 경쟁이 좀 덜한 편이에요.

칼페온 직할령인 수도 칼페온에서는 황동 벼루와 동방향신료를 납품 가능해요. 가장 가격이 높은 동방향신료인데다가 이동 거리가 짧기 때문에 많이 몰리는 편이에요.

메디아 직할령인 알티노바에서는 동방환도와 하서 청자를 판매 가능하고요. 동방 향신료보다 원가격은 약간 낮지만, 알티노바 부터는 거리 보너스의 한계치인 150% 를 받기 때문에 수익은 좋은 편이에요.

하서 청자와 동방환도로 범선을 채우고 가장 먼저 채널에서 납품한다면 한 개 채널에서 납품을 완료할 수 있어요. 

발렌시아 직할령인 수도 발렌시아에서는 붉은 꼬빡연과 하서 비단을 납품할 수 있어요. 거리 보너스는 한계인 150% 를 받을 수 있고 항해 시간만 해도 꽤 걸리기 때문에 경쟁은 약한 편이에요.

 

 

다른 유저와의 경쟁과 채널 찾아다니는 수고스러움에도 랏 항구 무역품을 납품하는데 신경을 쓰는 유저가 많은 이유는 수익이 크기 때문이에요.

 

 

바로 납품을 못 하더라도, 가격 보증 시간에 따른 비율을 봤을 때 12시간 정도 내에 납품을 한다면, 일반 무역상에 판매하는 것보다는 수익이 좋기 때문에, 무역품을 운송해 두고 유저들이 덜 몰리는 새벽이나 오전 즈음에 아예 납품을 하는 유저들도 있어요.

대양 무역 또는 대양 황납을 하는 조건은 무역 명장 레벨과 에페리아 범선이에요.


랏 항구 무역품들은 수입시 무역 레벨을 조건으로 걸고 있고, 에페리아 범선은 운송용으로 사용되는데요. 항해 레벨에 따른 쾌속 순항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긴 한데, 현재로서는 필요 조건은 아니에요.

 

 

처음 항해 숙련 1레벨에 쾌속순항을 사용했을 때, 랏 항구 - 에페리아 항구 항해 시간이 굉장히 단축된다고 느꼈었는데요.

보통 대양을 건너는 3가지 방법인


1. T 눌러서 천천히 직선 항해해 놓고 컴퓨터로 다른 일하기.
2. 키 설정에서 키보드 우측 NumLock 패드로 키 변경해서 W 로 항해하기
3. 항해 숙련 1 이상으로 역시 키 설정에서 키보드 우측 NumLock 패드로 키 변경해서 W / Shift 로 쾌속순항으로 항해하기.
를 사용하실 텐데요.

실제 랏 항구에서 유르 해역에 진입하는 시간, 유르 해역을 통과해서 마고리아 해역에 진입하는 시간, 마고리아 해역에서 로스 해역으로 진입하는 시간, 로스 해역에서 반토 해역으로 진입하는 시간, 에페리아 항구에 도착하는 시간을 각각 여러 번 측정해 보면, T 로 직선 항해하는 경우는 대양 몬스터에게 피격 당하는 횟수도 많고 50분 이상 걸리는데 반해, W 만 사용하는 것 ( 35분 남짓) 과 W + 쾌속순항을 사용하는 것 (32분 남짓)의 시간 차이가 3분 정도 밖에 나지 않아요.

물론 수동으로 항해하는 유저들은 없을 테고, 키 설정만 바꿔서 알아서 이동하는 거니 숙련 1 이상 유저는 당연히 쾌속순항을 쓰겠지만, 항해 숙련 1이 안되었다고 해서 대양 항해에 큰 지장이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대양 무역을 전문으로 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거상 버프라는 패널티의 업데이트로 랏 항구에서 구입 금액이 일정액을 넘을 때마다 랏 항구 NPC 의 무역품 생성 개수가 줄어들기에, 너무 집착하지는 않아도 될듯해요.

유르 해역에서 낚시를 하는 유저들이라면 복귀하면서 범선에 무역품 정도는 부수입으로 챙기는 기본적인 활동에 속하고, 일반 무역상에 판매하거나 황실 납품을 하거나 플레이 스타일 대로 하면 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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