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The Witcher] 시즌1 3화 - Betrayer Moon

2019년 12월 20일에 넷플릭스(Netflix)에서 공개된, 위쳐(The Witcher) 시즌1 3화예요.
에피소드 명은 Betrayer Moon

 

1 시즌 마지막화 다음으로 평점이 높은 에피소드로, 교차 편집된 각 스토리의 시점에 대해 어느 정도 알 수 있어요. 2~3화의 예니퍼가 아레투자에 들어가고 마법사가 되는 과정들과 1화의 게롤트와 렌프리가 만나는 이야기는 과거이고, 1화의 신트라 왕국의 멸망과 시릴라의 도주가 가장 현재이며, 나머지 이야기들은 그 사이 과정이에요.

본 에피소드에서도 예니퍼가 궁정 마법사가 되는 시점에서 신트라는 아직 칼렌테 여왕이 즉위 전이고, 테메리아의 폴테스트와 아다는 아직 어린아이임을 볼 수 있어요.

 

북부 왕국들 중 하나인 테메리아에서는 괴물의 출현으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분노한 가족들은 위쳐에게 괴물 처치를 의뢰하지만, 위쳐 역시 괴물에 의해 살해당한다.

 

게롤트는 장기간의 숙박 비용을 계산하지 못하자 자신의 말 로치를 저당 잡힌 채, 위쳐가 의뢰비를 받고 도망갔다는 소문이 들리는 테메리아로 향한다.

 

테메리아에서는 광부들이 수년째 계속되는 습격에도 왕이 괴물을 방관하자, 테메리아를 떠나는 것과 닐프가드처럼 반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의견이 나뉘기 시작한다.

테메리아에 도착한 게롤트는 달아난 위쳐의 일을 사과하며, 대신 괴물을 처치한 후에 1/3 값만 의뢰비를 받겠다고 제안한다. 

 

그 와중에 오스트리트 경(Lord Ostrit, Jason Thorpe)과 테메리아 군대가 나타나 광부들을 해산시키고, 게롤트를 국경 밖으로 쫓아내려 한다.

 

군사들에 둘러싸여 국경 밖으로 쫓겨나던 게롤트는, 다른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게 게롤트에게 일을 의뢰하려는 테메리아 궁정 마법사 트리스 메리골드(Triss Merigold, Anna Shaffer)를 만나게 된다.

 

6년 전부터 테메리아 전역에서 사람들을 습격하기 시작한 괴물이 왕의 여동생 아다가 묻힌 묘실에서 나오고 있으며, 폴테스트 왕이 성을 버리고 도망치자, 닐프가드에서처럼 왕위가 전복되는 것을 염려한 마법사단은 괴물의 치유를 목적으로 트리스 메리골드를 테메리아로 보낸다.

 

트리스 메리골드의 의뢰로 괴물을 조사하게 된 게롤트는 위쳐마저 괴물에게 당했다는 것을 비밀로 하기 위해, 의뢰비를 받고 달아났다는 소문을 퍼뜨린 것을 알게 되고, 임신한 상태에서 사망한 아다의 뱃속 공주가 누군가의 저주에 의해 스트리가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밝혀 낸다.

 

순조롭게 아레투자에서 마법사로 성장한 예니퍼는 고향인 에이던으로 돌아가 궁정 마법사가 될 희망을 꿈꾸지만, 외모에 대한 불안감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함께 가지고 있다.

 

트리스 메리골드는 게롤트를 폴테스트 왕(King Foltest, Shaun Dooley)에게 데려가고, 괴물이 죽은 아다 공주에게서 나온 스트리가라고 말하지만, 신하들의 반대에 부딪힌다.

 

스트리가의 아버지를 언급한 순간의 폴테스트 왕의 반응을 본 게롤트는 신하들을 따돌리고 왕을 독대한다. 게롤트는 폴테스트 왕이 결혼을 하지 않는 것과 괴물을 처치하지 않는 이유를 추궁하고, 왕은 대답을 회피한 채 게롤트를 추방한다.

 

한편, 고위 마법사들의 모임인 챕터에서는 신트라의 다고라드 왕이 마법사를 금지하고 드루이드를 궁정에 들인 일을 비난한다. 병든 왕이 죽으면 후계자를 쉽게 다룰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티사이아는 후계자가 될 칼란테 공주가 만만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닐프가드의 퍼거스 왕이 방탕한 생활을 하며 문제가 되자, 티사이아는 궁정 마법사로 프린질라 비고(Fringilla, Mimi Ndiweni)를 보내 왕을 계도하려고 한다. 하지만 스트레고보르는 이미 자기 왕국 출신을 선호하는 비르푸릴 왕의 에이던으로 내정되어 있던 예니퍼가 엘프 혈통임을 마법사들에게 폭로하며, 티사이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에이던 대신 닐프가드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향인 에이던의 궁중 마법사가 될 꿈에 부푼 예니퍼에게 닐프가드 퍼거스 왕의 궁중 마법사로 가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예니퍼는 티사이아를 찾아가 항의하지만, 그녀의 비밀이 연인인 이스트레드에 의해 스트레고보르에게 보고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절망한다. 

 

테메리아에서 추방당한 게롤트는 테메리아를 떠나지 못한다. 트리스 메리골드와 폐허가 된 성에 잠입한 게롤트는 죽은 아다의 침실에서 누군가의 자취를 발견하고, 트리스 메리골드는 폴테스트와 아다의 어머니인 산시아 왕비가 둘의 사이를 비난하는 편지를 발견한다.

 

 

편지들을 확인한 오스트리트는 왕비 산시아가 아다를 저주했다고 주장하지만, 게롤트는 죽은 아다의 침실 자취가 오스트리트 것임을 확인하고, 그를 추궁한다.

오스트리트는 자신이 사랑한 아다를 더럽힌 폴테스트를 파멸시키기 위해 아다를 저주했다고 자백하지만, 저주를 거둘 방법에 대해서는 함구한다.

 

마법사단 입단 의식이 열리지만 예니퍼는 불참한다.

 

예니퍼가 걱정이 된 이스트레드는 그녀를 찾아가 미래를 함께 하려고 하지만, 그녀의 혈통을 스승인 스트레고보르에게 말한 일로 둘의 사이는 멀어진다.

 

각 왕국의 왕들과 배속받은 궁전 마법사가 만나는 연회가 열리고, 닐프가드로 밀려난 예니퍼를 대신해 프린질라가 에이던의 비르푸릴 왕과 함께 하지만, 왕은 그녀를 드러내 놓고 불만스러워한다.

 

연회장에서 서로 장난치다 주의를 받는 테메리아의 어린 폴테스트 왕자와 아다 공주를 볼 수 있다.

 

현실에 분노한 예니퍼는 마법사들의 외형 변경을 전담하는 예술가를 찾아가 마취도 없이 수술을 요구한다.

 

만월의 밤, 스트리가가 출몰하는 성에 들어가려는 게롤트 앞에 폴테스트 왕이 나타난다. 왕은 게롤트에게 저주를 풀 수 있을지와 딸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를 물어보고, 게롤트는 자신이 성공한다면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며, 공주에게 선물로 주라는 말과 함께 렌프리의 배지를 준다.

 

This isn't my first time trying to save a princess who others see as a monster.

다들 괴물이라고 하는 공주를 구하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What happened to that princess?

그 공주는 어떻게 되었나?

I killed her.

제가 죽였습니다.

 

폴테스트 왕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억누르려고 노력했었다고 말하며,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위쳐가 부럽다고 말하지만...

 

게롤트는 저주를 풀 방법을 말하지 않는 오스트리트를 아다 공주의 방에 묶어 놓고 추궁한다. 스트리가의 출현이 두려운 오스트리트는 자신이 건 저주를 말하고, 저주의 내용을 들은 게롤트는 저주를 풀려면 날이 밝을 때까지 스트리가가 묘실로 되돌아 가지 못하게 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예니퍼의 대한 마법이 시행되기 전, 예술가는 모든 창조에는 대가가 따른다며 그녀가 아기를 가지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예니퍼는 받아들인다.

 

한밤중이 되자 죽은 아다 공주의 관에서 스트리가가 등장하고, 오스트리트는 살해당한다.

 

게롤트는 관으로 돌아가려는 스트리가를 막아서지만, 힘이 부치기 시작한다.

 

재창조의 시간 동안 예니퍼는 고통에 몸부림친다.

 

더 이상 스트리가를 상대할 수 없었던 게롤트는 스트리가보다 먼저 관으로 들어가 날이 밝을 때까지 안에서 관을 봉인한다.

 

날이 밝고,

 

스트리가는 저주가 풀린 채 사람으로 돌아오고,

 

피투성이가 된 예니퍼 또한 의식을 마친다.

 

하지만, 태어나면서부터 스트리가의 삶을 살았던 공주는 방심한 게롤트를 공격하고, 게롤트는 치명상을 입은 채 쓰러진다.

 

의식이 끝나고 재창조된 예니퍼가 연회장에 들어서자 모든 이들의 주목을 받는다.

 

예니퍼는 원래 자신이 가기로 내정되어 있던 에이던의 비르푸릴 왕 앞에 서고, 예니퍼가 벤거버그 출신임을 알게 되자  비르푸릴 왕은 프린질라를 버려둔 채 예니퍼를 선택한다. 

예니퍼와 비르푸릴 왕의 선택에 프린질라 비고와 아토리우스 비고(Artorius, Terence Maynard), 스트레고보르가 분노하고, 이스트레드, 티사이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사경을 헤매던 게롤트가 트리스 메리골드의 치료로 깨어난다. 트리스는 게롤트에게 공주는 멜리텔레의 여사제들과 지내게 했으며, 폴테스트 왕의 명으로 오스트리트가 자신의 희생으로 괴물을 처치했다는 내용이 발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트리스는 게롤트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공주를 죽이려 하지 않고 저주를 풀려고 한 것에 대해 감탄한다. 트리스는 게롤트가 무의식 중에 부른 이름인 '렌프리'에 대해 궁금해하고, 게롤트가 폴테스트에게 준 렌프리의 배지를 돌려주며, 게롤트를 기다리고 있는 운명이 있다는 말을 전한다.

 

한편, 시릴라는 설원 속의 거대한 숲(브로킬론 숲)에 자신도 모르게 이끌리고, 뒤늦게 시릴라를 쫓아가던 다라는 어디선가에서 날아온 화살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