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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가공 무역의 기초 -3 무역품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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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정 - 2019.08.07

- 기간제 무역품을 제외한 무역품 수송을 위한 무역 마차 추가(19.08.07)

https://ashasleti.tistory.com/953

 

원글 자체는 2017년 여름 무역 명장 20 레벨 즈음에 검은사막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에 쓴 글인데, 작년에 인벤 탈퇴하면서 블로그에만 글이 남게 되었어요. 요즘 상황에 맞춰서 수정해서 다시 올려봐요.

 

가공 무역을 위해서 무엇을 만들지도 결정을 하였고, 공헌도로 가공소도 구입하였고, 적당한 일꾼을 통해서 무역품을 만들었다면 이제 파는 일만 남았을 텐데요.

개인적으로 가공무역은 정기적금 정도의 느낌이에요. 몇백 상자 만들어서 그때그때 수익을 내는 것보다는 여유 있게 몇 달에 걸쳐 가공하고 무역품 만들어 쌓아 놨다가 따로 시간을 내어 한 번에 정리하고 큰 수익을 얻는 셈인데요. 무역품의 가격이 변동이 없을 동안 검은사막 내 콘텐츠의 수익은 모두 상승했으므로, 사냥, 채집 등과의 직접적인 비교보다는 일꾼, 재료, 시간, 가공 경험치, 무역 경험치 등의 활용 정도로 생각하시면 조금이나마 여유롭게 플레이가 가능할 것 같아요. 

일단 기본적으로 그라나 - 수도 발렌시아 경로나 에페리아 항구 - 수도 발렌시아 경로나 탈것에 상자를 옮기고 사막을 건너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므로, 한 번에 최대한 많은 상자를 가지고 이동행 하기 때문에 자주 무역품을 정리하는 것 보다는 몇 개월 단위의 무역품 정리 방식이 되는 것 같아요.


우선 운송에 관해 얘기를 한다면 검은사막 내에선 마을과 마을의 창고 사이에 수송 시스템이 존재하고 아이템 1칸당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일정 시간 후에 수송된 아이템을 찾을 수 있는데요.

 

몇 주 동안 모아둔 몇천 또는 몇만 개의 무역품 상자들을 일일이 수도 발렌시아로 수송하는 건 비효율적이에요. 검은사막 내에서 최대 한도 수송 수량이 100개로 한정되어 있기도 하고, 수송 시 요구되는 비용과 에페리아 항구 - 알티노바 - 안카도 내항 - 수도 발렌시아로 직접 수송이라는 과정 자체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요.

또, 몇주 전의 수송 시스템 업데이트로 무역품의 수송 자체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길드 집결과 같은 방법 외에는 직접 이동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대부분의 가공무역 유저들이 탈것에 최대한도의 무역품을 싣고 직접 이동하는 편이에요.

 

계속 플레이 하는 유저분들은 대부분 아시는 내용이지만, 탈 것에 무게 제한 이상의 물건을 싣는 방법은,

1. 창고 가까이 탑승물을 세워두고 창고 열기
2. 캐릭터의 최대 무게 한도만큼의 상자를 캐릭터의 인벤토리로 옮겨요. 예를 들어 60 상자.
3. 캐릭터 인벤토리의 상자를 탈것으로 그대로 옮겨요. 그러면 캐릭터엔 상자가 없고 탑승물에 60 상자.
4. 캐릭터의 최대 무게 한도만큼의 상자를 다시 창고에서 캐릭터의 인벤토리로 옮겨요. 여기까지 탈것에 60 상자. 캐릭터에 60상자.
5. 탈것에 있는 모든 상자를 캐릭터로 옮겨요. 동일한 상자가 합쳐지면서 무게 한도를 넘어서 캐릭터에 60+60=120 상자.
6. 캐릭터에 있는 모든 상자를 탈것으로 옮겨요. 탈것은 무게 한도를 넘어서 탈것에 120 상자.
7. 이제 2,3,4,5,6 반복이에요. 그렇게 되면 탈것의 상자는 계속 +60개씩 증가.

무한하게 넣을 수 있는 건 아니고, 일반 무역용 가공 상자들은 7,157개까지 가능해요.

 

반복 작업이므로 캐릭터의 한도 무게가 높을수록 한 번에 옮기는 수량이 많아져서 반복하는 횟수가 적어져요. 펄로 무게를 구입한 캐릭터나 아이템 세팅을 어느 정도 한 캐릭터이라면 좀 더 수월하고요.

아이템 세팅의 경우 은자수 무역상의 옷이나 헤라클레스 3부위 세트 조합 등이 있고, 소켓이 있는 방어구에 조합 마력의 수정 게르비슈 등을 장착하면 무게를 높여 조금이나마 상자를 옮기는 반복 동작을 줄일 수 있어요.

 

이런 플레이 자체가 원래 버그성 팁은 맞아요. 다만 개발사 측에서 한번 수정하려도 했었으나 반발이 너무 심했어요. 사실상 펄(캐시)로 무게와 메이드를 사지 않으면 사냥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여서 펄 구입을 강제한다는 게 되어버렸거든요.

2015년 11월 19일 정기점검 때 수정을 했었고, 유저들의 반발과 항의가 심해서, 당일 오후에 의도치 않은 패치였다는 사과와 함께 다음날 20일 임시점검으로 다시 이전 상태로 되돌렸고, 그 후론 그냥 유저와 개발사가 서로 이해하는 플레이 정도로 보시면 되겠어요.

 

이 일이 무려 3년 반 전의 일인데, 아직 무역품을 싣는 방식은 변하지 않았네요. 무역 숙련도 적용과 개편이 언제 될지 모르겠지만, 가공 무역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방식에 변화를 주는 패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무역품 품목당 7,157개를 채우거나 몇 천 개 정도에서 판매를 결정했다면 탈것에 싣고 수도 발렌시아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모래알 바자르까지는 자동 이동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무역품을 가지고 있을 때 나타나는 산적들을 신경을 쓰셔야 해요. 몇 대 맞는 건 안 아프더라도 길이 막혀 있는 상태에서 장시간 잠수 시에는 캐릭터가 사망할 위험이 있기도 해요.

또, 발렌시아 바르한 관문 전의 켄타우로스도 잊지 말아야 하며, 제일 곤란한 건 무역품을 가지고 이동하는 중에 만날 수 있는 유저들이에요.

 

대부분 무역품을 싣고 천천히 메디아를 지나가는 유저를 보면 가공 무역러라는 점을 다들 알기 때문에, 노리고 말만 죽인다든가 하는 플레이에 당한다면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모아둔 가공 무역품의 대부분을 날리게 되는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보통 강제 PVP가 불가능한 49 레벨 캐릭터를 운송용 캐릭터로 많이 이용하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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