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Black Desert Online)/생활러를 위한 정보 AshasLeti 2018. 6. 13. 03:34
99년도에 한참 리니지를 할 때, 제일 싫어했던 이벤트는 사슴이나 토끼에서 강화 주문서(젤, 데이) 가 나오는 이벤트였어요. 필드에 잔뜩 동물을 뿌려놓고 남들보다 먼저, 더 많이 잡아야 했던 이벤트였는데요. 모든 것이 현거래 가치가 있었던 리니지에서 이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는 건 바닥에 떨어진 돈을 줍지 않는 것과 같았고, 꼭 명절이나 공휴일과 맞물린 이 이벤트는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할 시간에 종일 리니지 유저들을 컴퓨터 앞에 앉아있게 만들었어요. 그와는 다르게 리니지를 그만두고 나서 접하게 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같은 외국산 게임들에서 이벤트는 기념적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보상을 주거나, 참여 안 하더라도 다른 유저와 비교해서 손해가 아닌, 뭔가 특정한 날의 의미에 맞는 퀘스트들로 이루어져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