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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라키아로 이야기 -1 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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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정기점검 전에 검은사막 인벤을 보고 있으면, 유저들이 쓴 글 중에 제일 많이 보이는 글들 중 하나가 라키아로의 너프에 관한 걱정 이야기더라고요.


지난해 검은사막 페스타 당시 미리 언급하기도 한 콘텐츠였고, 3월 8일 업데이트 이후 수익이 좋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다지 해볼 생각은 하지 않았었는데요. 


너프를 걱정할 정도인 거 보니 그만큼 좋은가 하는 생각에 해 볼까 하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지난 업데이트에서 난이도가 약간 올라간 것 외에는 큰 변화는 없다고 해서 라키아로 채집, 즉 산삼 채집을 한 번 해 보기로 했어요.

가장 필요한 아이템이자 라키아로 채집의 모든 것은 마력의 마노스 호미 또는 도스터의 강철 호미인데요. 라키아로가 업데이트 된지 1달이 지났지만 흔한 동영상마저 보지 않았던 터라 그냥 강화도가 높은 호미는 뭔가 기회가 많다 정도로만 알고 있었어요.

지난 파트리지오 이벤트 때 비밀 상점에서 나오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제작(공작) 아이템인 마력의 마노스 호미와 NPC 에게서 구입 가능한 도스터의 강철 호미 2종류의 호미를 강화해서 사용하고요.


각 강화 단계마다 라키아로 채집시 얕게 파기를 할 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 있어서 강화도가 높은 호미일수록 라키아로 채집시 조금 더 수월한 채집을 할 수 있어요.


얕게 파기 횟수

강화

마력의 마노스 호미

도스터의 강철 호미

18

17

20

18

22

19

25

20

28

22


드리간 업데이트와 함께 등장한 마력의 마노스 가공석도 그렇지만 마력의 마노스 호미 또한 보스템들 보다는 강화 난이도가 조금 높은 편인 거 같아요. 강화 실패시 스택이 1밖에 안 쌓여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거 같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검은사막을 플레이하면서 은자수 강화 외에는 강화를 거의 안 해본 편이에요. 일단 즐기자고 하는 게임에 뭔가 스트레스 받는 걸 안 좋아하고 특히 강화를 하고 실패했을 때의 느낌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초기에 고강 은자수는 거래소에서 조차 구하기가 힘들었기에 직접 강화하다 보니 익숙해진 건데, 일반 아이템들은 또 다르더라고요.


그나마 가지고 있는 흔히들 부르는 교복 단계 아이템도 2016년에 모두 입찰로 구매한 것들이고, 사냥을 거의 안 하기 때문에 더 이상 고 강화 아이템에 신경도 쓰지 않았고요.

업데이트 된지 얼마 안되는 아이템이어서 마력의 마노스 가공석과 마력의 마노스 호미는 직접 강화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유 마력의 마노스 가공석은 수월했는데, 마력의 마노스 호미는 쉽지 않더라고요. 


결국 '장광고광장광고' 반복하다가 성질을 못 이겨서 어느 날 밤 장 호미는 휴지통에 버려버리고, 그냥 예약 구매를 걸어놨어요.



며칠 생각 없이 지내다 보니 지난 월요일 새벽에 예약 구매된 거 같더라고요.

예약 구매에 성공한 유 마력의 마노스 호미를 들고 '시간당 3000만이라더라' '시간당 1억도 나온다더라' 라는 얘기를 뒤로한 채 기대를 가지고 라키아로 채집을 시작했는데요.


달성률에 따른 라키아로 보상 등급

등급

100%

80%

60%

40%

20%

0%

원시

원시

숙성

희귀

굵은

고급

무딘

고급

숙성

희귀

굵은

고급

무딘

얇은

굵은

희귀

굵은

고급

무딘

얇은

작은

얇은

굵은

고급

무딘

얇은

작은

약한

어린

고급

무딘

얇은

작은

약한

어린


등급

판매 가격

원시 라키아로

100,000,000

숙성 라키아로

30,000,000

희귀 라키아로

10,000,000

굵은 라키아로

5,000,000

고급 라키아로

3,000,000

무딘 라키아로

1,500,000

얇은 라키아로

1,000,000

작은 라키아로

700,000

약한 라키아로

300,000

어린 라키아로

100,000


매일 2시간 정도씩 3일 정도 했나 봐요. 그런데...



그게 개인적으로 플레이 스타일하고 맞지 않은 거 같아요.


일단 지루함이 사냥하고 비슷하다고 할까요. 드리간 지역에서 라키아로를 찾아다니고 찾고 나면 뿌리 찾기인데, 새벽이나 사람 없는 시간(그런 시간대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라면 상황이 다른지 모르겠는데, 퇴근하고 저녁 시간에 어린/얇은 라키아로 외에는 보기가 힘들더라고요.



또 찾고 나면 아직 덜 익숙해서 그렇겠지만, 100% 가 힘들고 그 아래 단계 보상을 받는 편이고요. 그래도 다른 콘텐츠에 비하면 수익이 높은 건 맞는 거 같긴 한데요.

딱히 재미있는 콘텐츠는 아닌 거 같다는 생각에 라키아로 찾아다니면서 다시 호미는 팔아버릴까 고민을 계속한 시간이었어요.

처음엔 기본도 몰라서 가장 기본 단계인 어린 라키아로 조차도 시간이 걸리던 편이었는데, 6시간 정도 플레이하다 보니까 속도도 약간 빨라지고 100% 도 곧잘 나오기는 하더라고요.




뭐 라키아로 자체가 재미있어서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수익이 지루함을 넘어서기에 그 즐거움으로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흘러야 라키아로 채집이 즐거워질까요?


채집의 즐거움 대신 쌓이는 은화를 보며 즐거워해야 하는 걸까요?


어차피 하루 10시간씩 하는 분들하고는 상황이 다르니.. 적당히 만족해야 하는 걸까요?



음.. 일단 원시 라키아로는 한번 보고 계속할지 고민을 해 봐야 할거 같아요.
(근데 라키아로 색깔 놀이는 조금 너무하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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