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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애니메이션 -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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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네이버 N스토어에서 한국에서는 2017년 1월에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Makoto Shinkai)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이 3일 동안 무료로 풀렸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전에는 N스토어라는 곳이 있는 지도 몰랐는데, 영화, 도서, 만화 등등을 판매하는 곳이더라고요.

네이버 계정만 있으면 OK 였고,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만 무료 구매할 수 있어요.
http://nstore.naver.com/movie/detail.nhn?productNo=2909332



연초에 극장 개봉했을 때 보고 싶었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보지 못했고, 잊고 있다가 이렇게 보게 되더라고요.
보고 싶은 영화 중에 비긴 어게인도 있길래 이건 유료 구입을.


- 구입 후 7일 이내에 PC 2, 모바일 3 에 다운로드 가능한 시스템인가 봐요.



지브리 애니메이션 외에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본 편은 아닌데, '시간을 달리는 소녀(時をかける少女,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2006)' 와 한국 영화 '동감(2000)'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기대했던 영화여서 그런지 화면도 아름답고, 초반은 유쾌하기도 하고요. 후반에는 과연 둘이 서로를 잊게 될까 마음 졸이기도 하고요.

극장 개봉을 기다렸던 영화인데, 어떻게 그동안 1년 가까이 잊고 있었는지, 하여튼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에요.

여운이 좀 있는 영화인데, 좋은 선물이 될 듯해요.

"언젠가는 꼭 행복해지길 바랄게."
"계속 누군가를, 누군가를 찾고 있었어!" 

夢灯籠
아, 우리들의 목소리가 이대로
사라지지 않고 세상의 구석까지
닿을 수 있다면 좋은 텐데
그러면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절대 사라지지 않을 약속을 동시에 말하자

'간절히 바라면 이룰 수 있다'
그 말에 눈을 맞추지 않게 된 건
언제부터였을까? 이유는 무엇일까?
비가 딱 멎는 순간과 무지개의 시작과 끝
내 생명이 다하는 장소에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난 늘 믿어왔어

아무도 모르는 미지의 그곳에 언젠가 꼭 가자
감정에 하이파이브를
시간에 키스를 하자
5차원 세계가 날 헤매게 해도
난 너를 바라볼 거야

처음 만날 때 나눌 인사를 정하자
난 지금 네 이름을
찾아다니고 있어




나이가 같은 도쿄에 사는 고등학생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몸이 바뀌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바뀌었을 때의 일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주변의 반응으로 무슨 일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고, 결국 둘은 몸이 바뀌었을 때의 일을 알려주면서 나름의 대화를 하게 돼요. 






















서로의 몸으로 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여러 에피소드들.














대대로 신사를 관리하는 미츠하 가족.














미츠하가 타키와 선배의 데이트 약속을 만든 날, 1,200년 주기의 혜성이 지구를 통과하고.




데이트 중 어느 전시에서 미츠하 마을의 풍경을 보게 된 타키.





어설픈 데이트를 마치고 타키는 처음으로 미츠하에게 연락을 해 보지만,








그날 이후 몸이 바뀌지 않고, 결국 타키는 기억을 더듬어 미츠하를 찾아 나서요.










우연히 들린 식당에서 스케치한 그림을 알아보는 사람.


그곳의 이름이 이토모리 마을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지만, 이토모리 마을은 3년 전 혜성 파편의 추락으로 폐허가 된 마을이라는 걸 알게 되고. 
















사망자 명단에서 친구들의 이름과 미츠하의 이름을 발견한 타키.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이므로 그 뒷이야기는 영화를 보시는 게 나을 듯해요.

























なんでもないや
우리 사이를 스쳐지나간 바람은
어디에서 슬쓸함을 실어 온 걸까?
울고난 뒤 바라본 하늘은
특별히 더 투명하고 맑았지

날카롭기만 하던 아버지 말씀이
오늘은 다정하게 느껴졌어
상냥함도 미소도
꿈을 말하는 방법도 몰라서
모두 너를 흉내냈어

조금만 더, 앞으로 조금만 더
아주 조금이라도 괜찮아
조금만 더, 앞으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우리 꼭 붙어 있을까

우리는 시간 속을 날고
시간을 타고 오르지
시간의 숨바꼭질에서
헤매는 건 이제 싫어
네가 기뻐서 울고
슬퍼서 웃는 건
네 마음이 너를 앞질렀기 때문이야

별에 소원을 빌어 갖게 된 장난감도
지금은 방 한구석에 내팽개쳐져 있지
이루고 싶은 꿈이
오늘로 백 개가 되었어
언젠가 단 하나의 꿈과 바꿀 거야

항상 말이 없는 그 애에게 오늘은
'내일 또 보자' 인사를 하고 헤어졌지
익숙하지 않은 일도 가끔은 참 좋아
특히 네가 곁에 있다면

조금만 더, 앞으로 조금만 더
아주 조금이라도 괜찮아
조금만 더, 앞으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우리 꼭 붙어 있자


우리는 시간 속을 날지
난 너를 알고 있었어
내가 나의 이름을 알기도
훨씬 전부터

내가 없는 세상에도
의미는 분명 있었지
하지만 네가 없는 세상은
방학이 없는 8월 같은 거야
네가 없는 세상은
웃지 않는 산타클로스 같은 거야
네가 없는 세상 따위 필요없어

우리는 시간 속을 날고
시간을 타고 오르지

시간의 숨바꼭질에서
헤매는 건 이제 싫어
아무것도 아냐
역시 아무것도 아냐
이제부터 갈 거야

우리는 시간 속을 날고
시간을 타고 오르지

시간의 숨바꼭질에서
헤매는 건 이제 싫어

훌쩍이며 우는 너
그 눈물을 멎게 하고파
하지만 너는 흐르는 눈물을 내버려두지

네가 기뻐서 울고
슬퍼서 웃는 건
네 마음이 너를 앞질렀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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